토요일 한낮의 소란.
2025년 04월 14일 dance
토요일 낮, 연습실의 소란이 일어난다. 수십명의 사람들이 분주하게 각자 의상을 갈아입고, 누군가는 무대를 옮기고, 누군가는 소품을 챙기라며 소리치고, 누군가는 모니터링 영상을 찍기 위해 카메라를 설치하고 각도가 맞나 세심하게 체크하고 있다. 한 쪽 구석에서는 긴장된 얼굴로 자신의 대사와 행동을 몇번이고 되풀이하는 사람들도 있다.
가짜꿈을 쓰고
2025년 04월 13일 dance
2021년, 평생 한 번도 소설을 써본 적이 없었는데, 우연한 기회로 소설을 쓰게 되었었다. 가수 이승윤의 '가짜꿈'에서 시작된 문장을 이어 쓰는 소설이었다.
가짜꿈
2021년 03월 09일 dance
오늘도 어디에서 들려오는지 아무도 알지 못하는 망치질 소리가 시작됐다. 희가 기억할 수 있는 과거부터 망치질 소리는 매일 아침에 시작되어 규칙적이고 간헐적으로 들려오다 밤이 되어서야 멈췄다. 희가 이 소리가 ‘망치질 소리’라는 것을 알게 된 건 얼마 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