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꿈을 쓰고

2025년 04월 13일  DANCE

평생 한번도 소설을 써본 적이 없었는데, 우연한 기회로 소설을 쓰게 되었었다. 가수 이승윤의 '가짜꿈'에서 시작된 문장을 이어 쓰는 소설이었다. 나와 다른 사람을 상상할 그릇이 되지 않아서 나를 닮은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썼다.

인생 첫 안무 창작 회고

2025년 03월 01일  DANCE

난생 처음으로 내가 직접 창작한 안무를 완성했다. 스스로 창작과 거리가 먼 사람이라고 생각했고, 춤은 더더욱 그렇다고 생각했다.(···)그리고 안무를 창작한다는 건 결국 살아움직이는 그림을 그리는 과정이니, 시각적인 것에 예민한 사람들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춤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2024년 10월 30일  DANCE

춤(예술)은 망한 세상에서 살아가는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어쩌면 세상은 이미 망해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하곤 합니다. 살벌한 노동 환경과 주거환경, 계급의 고착과 심화, 극우파의 득세, 혐오와 차별, 정상성에 대한 전사회적 집착, 거기 올라타지 못한 사람들이 느끼는 박탈감과 우울감 등등, 살아남기 너무 힘든 세상이라고 생각해요.

가짜꿈

2021년 03월 09일  DANCE

오늘도 어디에서 들려오는지 아무도 알지 못하는 망치질 소리가 시작됐다. 희가 기억할 수 있는 과거부터 망치질 소리는 매일 아침에 시작되어 규칙적이고 간헐적으로 들려오다 밤이 되어서야 멈췄다. 희가 이 소리가 ‘망치질 소리’라는 것을 알게 된 건 얼마 되지 않았다.